넷마블, 지난해 4분기 드디어 '흑자 전환'…반등 계기 마련

입력 2024-02-07 16:50   수정 2024-02-07 16:51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7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앞서 2022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지만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6649억원, 같은 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69.2% 늘어난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2022년)보다 6.4% 감소한 2조5014억원, 누적 EBITDA도 6.4% 줄어든 115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손실 696억원, 당기순손실 3133억원으로 적자 지속했으나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4분기 매출의 지역별 비중은 해외가 80%(5340억원)에 달했으며 국가별로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시아 9% △일본 6%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43%, 롤플레잉게임(RPG) 38%,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9% 등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회사 측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익을 낸 것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효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돼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은 한층 긍정적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중국 출시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을 출시할 계획. 권 대표는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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